P2P 투자 - 의심은 해소 시켜주면 확신이 된다.
안녕하세요, P2P 투자에 대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어제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꾼' 이라는 영화였는데, 영화 대사 중 한가지 대사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 대사는 이렇습니다.
"의심은 해소 시켜주면 확신이 된다"
영화 장면 중 사기꾼들 사이에서 오간 대화 입니다.
필자가 생각했을 때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말입니다.
P2P 투자에서도 동일시 되는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요즘 같은 때에 P2P 업계에서는 펀듀, 빌리, 모아펀딩 등을 비롯하여 많은 연체 건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뭐, 제1금융권, 제2금융권 연체율도 높다는 글도 최근에 봤습니다. 하물며 P2P 업계에서는 당연히 이들보다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맞겠지요.
많은 글들을 읽어봐도 P2P 업계에서 현재 12월, 1월 부터는 말 그대로 연체 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업체에서 상환 시기가 도래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야기가 샜는데, "의심은 해소 시켜주면 확신이 된다" 라는 말 처럼 우리도 투자에 있어서 분명 이렇게 확신을 가지고 있진 않을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투자자분들께서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이 말이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믿을 때 또한 그렇습니다.
과거로 옛날 사례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삼국지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적벽대전'에 대해 잘 알고 계실겁니다.
'조조'라는 인물에 대해 아실겁니다. 조조는 모략에 능하고 전투에서는 지략에 통달했으며,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문인이었으며, 우리가 다들 익히
아는 손자병법 또한 춘추시대 '손무'가 썼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조가 당시까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던 책을 편집해서 오늘날 손자병법의 체계를 잡
았을 정도로 인문에도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의심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의심이 많은 그도 당했던 사례가 적벽대전이었습니다.
주유의 수하 중 황개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주유가 가장 신임하는 장수 중 한명이었지요.
그런 그가 조조에게 항복문서와 함께 거짓 항복을 한 황개에게 속아 적벽대전에서 패하게 됩니다.
그럼 조조는 왜 의심을 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게 될겁니다.
그는 의심이 매우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병을 치료하는 화타를 의심하여 죽였으며, 동탁을 모살하려다 실패하고, 도망가는 중
여백사의 일가 8명을 의심하여 죽인 사례도 있습니다.
그러한 그도 분명 의심을 했을 겁니다. 주유가 신임하는 장수 중 한명인 황개였으니까요.
필자가 정확한건 아니지만 의견은 이렇습니다.
1. 스스로를 해치는 고육지책을 통해 (곤장형) 의심을 해소 시켰다.
2. 자신에 대한 확신 (수만 대군을 이끌고 있는 조조군에게 대항할 방법이 없으니 항복할 만하다)
3. 군량을 실은 배 수십 척을 몰고 투항하겠다고 알렸다. 실제로 멀리서 이를 본 조조군은 의심을 하지 않고 모두 배위에 나와 구경을 했다.
이렇듯 그는 처음에 의심을 분명 했을겁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승리)과 스스로를 해치는 고육지책을 통해 의심이 해소되고 나서는
조조군은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의 사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얼마전에 페이스북에서 봤던 사례입니다. A라는 사람에게 B라는 사람이 돈을 잠시 1주일만 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A는 당연히 큰 금액이었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B가 급히 필요한 자금이며, 현재 자신의 적금 금액과 직장에 대한 정보를 A에게
알리며, 자신이 1주일 뒤에 적금을 뺄 수 있으며, 그 때 돈을 갚을 수 있다고 했답니다.
A는 의심이 갔지만, 적금 금액을 보고, 그동안 B라는 사람이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빌려줬답니다.
하지만, 얼마 뒤 B라는 사람이 자살을 했습니다. 적금 금액은 위조한것이고, 대기업은 6개월도 전에 관뒀다는 이야기였지요.
돈은 전부 이미 다 쓴 후였구요. 정확한 내용이 맞진 않겠지만, 대략 내용 흐름은 이렇습니다.
<우리 또한 그러하다>
우리 또한 똑같습니다. 하물며 현대사회에서는 내 주변에 사람들에게도 쉽게 돈을 빌려주지 않으며, 모든지 의심하는 버릇이 다들 있습니다.
그렇게 의심이 많아지는 사회에서도 아직까지 수많은 사기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이젠 누구도 안 당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사례들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더라도 의심이 해소된 순간 ' 아 이건 진짜구나 ' 라고 확신이 서게 됩니다. 그렇게 당하게 되는거죠.
투자사기 또한 마찬가지구요.
P2P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1. 업체 이력 사항
- 前 OOO 본부장, 前 OOO 대표이사
이런 내역들 솔직히 말씀드리면 속일 수 있습니다. 뭐 그러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적어 넣어도
아무도 모릅니다. 이걸 보고나서 그 사람의 전 직장에 전화해서 실제로 본부장이었던것이 맞습니까? 라고 물어보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이걸 말씀드리는 이유는 주식시장에서는 빈번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유사투자자문, 즉 종목을 추천하고 리딩을 해주며 돈을 받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매매 하지도 않았던
종목에 대해 수익률을 조작하여 광고를 하기도 하고, 이력에 대한 내용을 거짓으로 적기도 합니다.
2. 조기 마감 ( 투자지수 )
뭐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마음만 먹은다면 업체측에서는 조기 마감과 투자자들이 좋은 투자처라는걸 느끼게 하기 위해 조작
하는 곳이 있을수도 있겠지요
그럼 상품에 대한 내용으로 넘어가볼까요? 최근 크사모 기업중 한곳에서 칼럼을 쓴 글을 읽었습니다.
거기에는 대출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 그 글을 읽고 든 생각은 결국 하나였습니다. 결국 대출브로커의 경우 투자가 완료되어야 수수료를 먹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대출브로커의 경우 업체가 자신이 가지고 온 상품이 홈페이지에 자주 게시되어야 수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겠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대출브로커는 자신의 상품을 실제보다 좀 더 좋게 포장을 할 것이고, 차주의 경우 대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좋게 포장을 할 것입니다.
물론, 업체 측에서 심의 후 판단하겠지만, 누가봐도 좋게 포장된 내용에서 진실을 찾기란 어렵겠지요.
지금까지 상환이 잘되었다, 믿고 투자할만한 곳이다, 소통이 잘된다, 사후관리가 뛰어나다 등 다 좋습니다.
그러나 초기 의심을 했었던 곳이 믿을 만하다고 확신이 서는 순간 판단은 흐려집니다.
그 업체에서 1개월짜리 상품과 높은 수익률과 높은 리워드를 제공한다고 하면 "아, 이 업체니까 믿고 투자해야지 투자 성공해야겠다"
이 생각부터 먼저 들겁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보유중인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서 A-Z까지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종목에 대해 무조건적인 확신을 가지면 위험하다는 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업체와 상품 설명 그 외 기타 모든것들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지고 있던 의심들이 해소 되는 순간 사람은 확신을 하게 됩니다. 그 확신은 결국 투자에 있어서 최대의 독입니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끊임없이 상품에 대해 알아보고, 끊임 없이 사후 진행사항에 대해 물어보며 의심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의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의심이 해소되고 확신이 서는 순간이 의심이 적은 사람보다 위험하다는 걸 인지하시기 바랍니다.